STORY
‘마녀’라 불리는 소녀들이 있다.
조금 특별한 힘을 쓸 수 있다는 것
빼고는 극히 평범한 소녀들.
그러나 대륙에 재앙이 퍼지자 사람들은 특별한 그녀들을 두려워하고 기피하기 시작한다.
이윽고 성창교회로부터 ‘마녀사냥’의 개시가 선언되었다.
“재앙은 마녀 탓이다. 마녀를 죽이면 재앙은 사라진다.”
하나둘씩 처형당하는 마녀들.
광기가 세계를 지배하는 가운데 어느 날
갑자기 저주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났다.
지옥의 겁화에 불타버린 나라.
해정에 침식된 나라. 생명의 나무로 정화된 나라.
그것은 ‘클리파의 마녀’라
불리는 소녀들의 애처로운 소망.
항거할 도리가 없는 나라들은 하나둘씩
멸망하고, 그리고 마침내
대지는 하늘로 떨어져 갔다.
그때 사람들은 아직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저주받은 소녀들의 빛을.
멸망한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소녀들은 떨어진 대지를 해방시켜 간다.
그것이 정의라고 믿으면서....